서울시, 中企육성자금 9400억 푼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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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각각 경영안정자금 3100억, 시설자금 1600억 등 4700억 지원

서울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940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난해 보다 700억원 늘어난 9400억원의 자금을 확보, 업체들에게 빌려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3100억원과 시설자금 1600억원 등 모두 4700억원을 상·하반기 각각 1번씩 지원할 방침이다.



업체당 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는 5억원이내고 시설자금은 지원대상 사업에 따라 최고 100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자금별 연 4.5~5.2%로 시중은행보다 평균 2~3% 낮은 수준이다.

경영안정자금의 상환조건은 2년만기 일시상환,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2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등 4가지다. 업체들은 편의에 따라 상환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시설자금은 3~5년거치 5~10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 개선된 상환조건↑ 개선된 상환조건


시는 이번 육성자금 지원에서 경영안정자금 상환기간과 대출금리를 다양화해 업체의 편의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경영안정자금 상환기간은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1종류밖에 없었다"며 "이번 지원에서는 업체의 능력에 따라 상환기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은 다양한 자금상환 계획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외에도 업체들에게 신용보증을 지원, 담보가 부족한 업체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지난해 2만600개 업체에 4875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 46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출과 신용보증 신청은 4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시설자금 중 아파트형 공장건설자금은 10~23일까지 접수 받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신청방법, 구비서류 등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대출상담 및 신청접수 문의: 1577-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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