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난해 보다 700억원 늘어난 9400억원의 자금을 확보, 업체들에게 빌려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3100억원과 시설자금 1600억원 등 모두 4700억원을 상·하반기 각각 1번씩 지원할 방침이다.
경영안정자금의 상환조건은 2년만기 일시상환,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2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등 4가지다. 업체들은 편의에 따라 상환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시설자금은 3~5년거치 5~10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 개선된 상환조건
시 관계자는 "기존 경영안정자금 상환기간은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1종류밖에 없었다"며 "이번 지원에서는 업체의 능력에 따라 상환기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은 다양한 자금상환 계획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외에도 업체들에게 신용보증을 지원, 담보가 부족한 업체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지난해 2만600개 업체에 4875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 46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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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과 신용보증 신청은 4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시설자금 중 아파트형 공장건설자금은 10~23일까지 접수 받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신청방법, 구비서류 등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대출상담 및 신청접수 문의: 1577-6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