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 회장, 30억원 주식 기부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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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장학재단에 (주)STX주식 3만6000주 사재출연

강덕수 STX 회장, 30억원 주식 기부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를 모토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온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학재단에 기부한다.

강덕수 회장은 성과급 등을 통해 받아 보유하고 있던 ㈜STX 주식 중 일부를 STX장학재단에 기부 출연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기부 재산은 ㈜STX 주식 3만6000주, 시가로는 30억원 규모(12월 28일 종가 8만3500원 환산)에 달한다.

이번 강덕수 회장의 출연으로 STX장학재단의 총 자산규모는 기존 계열사 출연금을 합쳐 130억원으로 늘어났다.



STX장학재단은 '우수한 학생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 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2006년 말 설립됐다.

지난해 국내 대학(원)생 29명, 해외유학생 6명을 합쳐 총 3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STX장학재단이 지급하는 장학금은 연간 국내 대학 학부생 1200만원, 대학원생 1600만원, 해외유학생 5만달러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STX 관계자는 "재단의 자산이 130억원으로 늘어나 출범 1년여 만에 국내 대표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STX장학재단을 중심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우수인재 양성과 지원을 위한 투자를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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