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브리핑]공직자 정책공모,국정철학 TF 구성

정영일 기자 2008.0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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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3일 오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이뤄진 강승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의 정례 브리핑 전문이다.

◇강승규 부대변인◇
어제 교육부 업무보고에 이어 오늘도 금감위 국정홍보처 등 여러부처의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아침에 간사단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 간단히 브리핑하겠다.

국민들의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받아들여 앞으로 국정운영에 활용하기 위해 국민성공제안센터 운영중에 있다. 현재 여러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국민들도 많이 제공하고 있지만 공직자 분들도 그동안 행정경험이라든지 살아있는 정책아이디어을 살릴길 없겠느냐는 문의 들어오고 있다.

"22일까지 공직자 정책제안 공모"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직자 정책 아이디어와 풍부한 현장 노하우를 받아들이기 위한 공모를 오늘부터 22일까지 하기로 했다.

인수위에서 우편(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길 116번지 한국금융연수원내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 팩스 (02-2180-7209)를 통해 공직자들의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공직자 하면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 공기업 전원에게 개방돼 있고, 제안 범위도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개선방안, 그동안 행정과정에서 느낀 문제점, 국민생활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등 어떤 내용이라도 제안해주시면 검토를 해서 새 정부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여러가지 국정목표와 새로운 철학을 제시한 바 있다. 87년 체제 이어 2008년 신발전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포용적 자유주의' 즉 민간의 자율성 극대화시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우선시 하지만 경쟁에서 소외된 분도 배려하는 포용적 자유주의도 제시한바 있다.

또 창조적 실용주의, 즉 시대적 키워드인 크리에이티브를 높일 수 있는 것 등을 천명한 바 있다.

"국정운영목표 철학 TFT 구성"

이런 국정운영 목표와 철학을 정리해 향후 5년간 새정부 운영에 큰 밑그림이 되고 국민들이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국정운영의 큰 기조로 삼을 수 있도록 국내 전문가들로 TFT 구성 운영해 국정 운영 철학, 목표 정리할 예정이다.

어제 교육부 업무보고가 있었다. 당선인께서도 이미 당부하셨지만, 부처 이기주의 버리고 오직 나라를위해 인수인계 업무에 철저히 기해달라는 당부가 인수위 발족식에서 있었다.

인수위도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일하는 인수위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 그런 부분에서 잘 협조해주셔서, 그동안 인수위 잘 운영되고 있다. 다만 어제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이 경직돼 있다고 하거나 공무원이 썰렁했다든지 질책이 이어졌다든지 하는 보도 있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이성으로, 겸손하게 따져볼 것은 따져보고 그렇지만 새 정부 출범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정부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서로 겸손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전달해주셨으면 좋겠다 말씀드린다.

어제 일부 보도에 엘든 씨께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투자자들을 데려오는거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다. 어제부터 확인 전화가 많이 와서 담당하시는 분과 논의했더니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4일 귀국해 6일 오전중 기자간담회 가질 예정이다. 시간 장소는 추후 결정이 되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승규 부대변인 일문일답

- TFT의 정확한 명칭은?
▶'당선자의 국정목표와 국정철학을 정리하기 위한 TFT'를 인수위에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공직자 공모의 정확한 명칭은 '공직자정책제안공모'이다.

-공직자정책제안 공모는 소위 '줄세우기' 아닌가?
▶소통채널과 양을 늘리는 것은 시대의 키워드이다. 이것을 줄서기라고 하면 아무일도 못한다.

-공모 내용이 좋은 경우 포상은 하나?
▶그렇다. 어디든 상벌이 있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그동안 공직자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창구가 없었나?
▶인수위 단계에서는 없지 않았나?

- 국정목표ㆍ철학 TF는 누구가 제안한 것인가?
▶ 당선인 지시다. 지난 5~10년간 국민들이 혼란을 많이 느꼈다. CEO 리더십의 3가지 요체 중 하나가 비전제시다. 그리고 효율성과 추진력이다. 비전을 제시하고 과제를 도출해 효율적이고 추진력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비전제시는 에너지와 동력을 모으는 일이다. 국정 운영에서 비전은 국정철학과 국정운영목표다. 지금 우리가 어디 서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지금 시대 아젠다가 뭔지, 선진화를 어떻게 해나갈지 등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 국정목표ㆍ철학 TF와 기획조정분과 겹치지 않나?
▶기획조정분과는 인수위 전체 업무를 조정하는 것이고, 국정운영목표와 철학은 특수한 부분이다. 국정 운영철학 목표를 국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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