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2일부터 3년 만기 청약부금 금리를 0.55%포인트 인상해 연 4.90%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실세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다른 수신상품과 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청약부금 금리 인상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대형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은 가입자가 여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제자리 걸음이다.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청약예금 금리는 연 4.35%로 지난 1년 동안 단 한차례도 올리지 않고, 우리은행도 4.3%로 지난 1년간 금리 상승 폭은 0.3%포인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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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청약예금 금리는 연 4.0%로, 2006년 말에 비해 0.45%포인트 인상 하는데 그쳤고, 하나은행은 청약예금 금리를 최근 0.3%포인트 인상해 연 4.6%를 적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약부금은 목돈 마련이나 재태크 수단으로 이용되는 정기예금과는 목적이 다른 만큼, 그동안 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