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교육부 기능개편 글로벌 스탠다드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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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교육부 업무보고 일부 언론에서 혁명적 변화 운운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오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사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철학은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그렇기 위해 사교육비는 반으로 줄이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학교 선택권은 학생들에게 주고, 학교는 학생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는 것"이라며 "교육부는 기능개편에 따른 변화를 주도한다는 생각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업무보고에서 인수위가 권위주의적인 군기잡기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약속하면서도 성실한 보고를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업무보고가 부처별로 있는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보고를 시키거나 혼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성실하고 고민을 많이해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이 충실히 반영한 보고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실한 업무보고의 기준으로 최근 인수위에서 정부에 지시했던 업무보고 예시문안인 △5년간 자체평가 △당선인 공약 이행방안 △예산10% 절감방안 △규제개혁 완화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은 "(이런 기준에서) 미흡하면 수정을 지시하거나 다시 날짜를 잡아 보고하라고 할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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