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투자 전략가 바이런 위언이 2일(현지시간) 다시 비관적인 연초 전망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비관론자 중 하나인 위언은 매년 초 발표하는 경기 전망 '10 서프라이즈'를 통해 올해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실업률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위언은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행 4.25%인 기금 금리를 3%이하로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언의 연초 전망은 투자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언의 예언이 지난 2년간 계속 빗나갔다.
위언은 지난해 S&P500지수가 16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점쳤지만 S&P500지수는 지난 4분기 2000년 이후 첫 분기 하락을 기록하며 1468.36으로 지난해 거래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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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06년 위언은 S&P500지수 5% 하락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S&P지수는 14%의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위언 스스로는 자신의 예상이 50% 이상의 실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일반적으론 3분의 1 확률만을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