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 정부 주도로 무리하게 7%를 만들겠다는 어리석은 정책은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당선인의 공약인 7% 성장 달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데 대한 설명으로 해석된다.
이 당선인은 특히 "우리나라의 큰 문제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다는 나라이면서도 사실 시장에는 상당히 반시장적, 반기업적 정서가 있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는 친기업적 정부로 간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위 기업 환경을 바꾸고 규제 하나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하는 사람들에 대한 전반적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꾸겠다고 생각하고 기업들도 거기에 맞춰 잘하겠다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연구기관장들도 맞장구를 쳤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규제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면 경제성장률이 6%까지 간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 증가, 투자를 통한 성장이 인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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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도 "투자 촉진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획기적 규제 개혁이 제일 빠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우규 SK경제연구소장은 "출자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일반 계열사의 공동출자 허용 등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사회적 대타협, 의식 개혁 등의 주문도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