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연말 배당을 노린 차익매수가 매물로 나온 것이다.
2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45포인트 내린 236.50으로 마감했다. 240선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향후 지지선은 230선으로 낮아진 상태다.
이날 차익매물은 5387억원으로 지난해 만기일(12월13일)이후 가장 많다. 다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 전체 프로그램은 5166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했다. 거래량은 13만4335계약에 그쳤고 미결제약정은 669계약 늘어난 7만6994계약에 불과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5계약, 1333계약 순매도했는데 이 중 일부가 신규매도로 풀이된다. 여전히 조심스런 입장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