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7.2951위안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1.02 13:55
글자크기
중국 인민은행이 '긴축' 통화정책을 고수키로 하면서 중국 위안화가 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중국 외환거래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11시 48분(현지시간) 현재 위안화 가치는 전일대비 0.12% 오른 달러당 7.2951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7월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변경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저우샤오찬 인민은행 총재는 웹사이트를 통해 "경제를 균형있게 운용해 나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 및 경기 과열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 정부가 보다 공격적으로 긴축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잠 이드리스 UBS 환율 스트래지스트는 "중국이 성장률을 둔화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 정책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며 "올 상반기 절상 속도가 빨라졌다가 2008년 말로 갈수록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7% 상승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배 수준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