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올해 경기둔화 전망, 대부분 하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1.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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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을 오가는 혼조 속에 대부분 하락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전망이 악화된 데다 싱가포르의 4분기 성장률이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여 수출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올해 정부의 긴축 정책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횡보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신년사를 통해 "경제를 균형있게 운용해 나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올해도 긴축 통화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씨틱증권과 중국석유화학 중국상업은행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9.64포인트(0.37%) 오른 5281.74를 기록중이다.



싱가포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3.2% 감소해 14분기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1% 증가와 크게 어긋나는 결과다.

부문별로 제조업은 전년비 0.5% 증가에 그쳐 전분기 증가율(10.3%)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성장률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싱가포르 증시 ST지수는 이 여파로 8.13포인트(0.23%)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25.67포인트(0.3%) 하학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는 3일까지 신정 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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