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교육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교육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교육부 기능 조정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평준화 제도의 개선을 위해 이미 공약으로 내놓은 '고교다양화 300 플랜'과 대학입시 단계적 자율화, 영어 공교육 완성 등의 구체적 실행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교육부가 업무보고안 마련에 적지않은 내부진통이 있었다고 한다"며 "일부 조간에서 그 중 한가닥을 쓴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10년동안 규제와 통제 위주의 정책에 익숙해진 분들이 자율과 지원으로 발상을 바꾸는데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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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변인은 "고교평준화등 대학입시 사안은 매우 민감하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도교육감과 각 대학 총장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인 새 정부 교육정책안은 2월초까지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하루아침에 (교육부의) 코드가 바뀐 것 같다는 기사도 있었지만 관료사회도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면서 "민감한 현안은 앞으로 좀 더 각계 각층 전문가, 관료 사회 의견까지 취합 안을 만들어 2월 초까지 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