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환율변동이 '변수'=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증권선물시장 개장식 치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내외적으로 여러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심리가 안정화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불안요인이 국내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기에 대응조치를 취해 시장불안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자통법 준비 차질없이 진행"=권 부총리는 올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따른 시행령, 감독규정 등 하위법령 정비와 기존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인가·등록의 갱신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통합협회의 설립과 기능별 감독체제 등 공적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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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험업법 개정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금융투자회사와 보험사가 상호간 경쟁과 보완을 통해 자본시장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2009년말까지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헤지펀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법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성 CDO 등 신종 금융상품의 발행이 가능하도록 자산유동화제도 개선 작업도 추진하겠다"며 "프라임 브로커, 위험관리·평가 등 자산운용 지원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자본시장 인프라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급증하고 있는 금융인력 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추진하겠다"며 "교육 및 인증기관, 자격증 제도를 개선함은 물론 금융전문대학원 등의 경쟁력과 청소년에 대한 경제·금융교육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