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섭 여수시장이 1일 여수 돌산 향일암에서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치고 있다.
2일 여수시와 여수경찰서, 해맞이 인근 마을에 따르면 구랍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이틀간 해넘이와 해맞이를 맞기 위해 전국에서 여수를 찾은 이는 줄잡아 2만여명 .
여수권 해맞이 주요 장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지나간 한 해를 아쉬워하고 다가온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했다.
▲ 1일 여수 돌산 향일암에 모인 사람들이 새해 가정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화려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잠시 후 구름위로 솟아오른 태양은 2008년 첫날을 밝게 비추기에 충분했다. 희망을 빌었다. 해맞이객들은 저마다 준비한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동영상 촬영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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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앞서 구랍 31일 자정, 전국 4대 기도도량인 향일암에는 번잡함이 사라지고 조용한 기다림이 이어졌다.
오현섭 여수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제야의 타종을 했다. 서른세번의 타종이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합장을 한 이들은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혜윤씨는 “올해는 더욱 가족들이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원을 했다.
타종을 마친 오현섭 여수시장은 “지난해 세계박람회 개최 성공에 온 힘을 모아주신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올해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성공 원년을 맞아 사회간접자본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