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총재는 닛케이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엔화가 투자자들이 사용하기 편한 통화인지가 관건인데 현재 엔화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엔화가 아시아에서 지배적인 통화가 되기는 어렵다"며 "엔화는 단지 일본 통화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은 국내 이슈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4년 연속 기록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지금이 한단계 도약할 시점인데 어째서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적극적으로 추구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국부펀드 규제론에 대해서는 "국부펀드에 규제를 가하자는 주장은 과잉대응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부펀드는 다른 나라 경제를 지배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단순한 고수익을 쫓는 투자"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