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회장 "무역 1조달러시대 앞당기자"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12.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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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2008년 신년사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추진, 해외주요국가와의 민간경협과 통상활동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도 신정부의 출범과 세계경제변화 등 대내외 무역환경 변화에 부응해 무역업계의 경영환경 개선과 애로 타개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무역액이 사상최대인 7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한미 FTA의 타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내년에는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한-EU FTA는 물론 한-일 FTA를 비롯, 인도,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확대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 유동성의 위축과 금리상승으로 인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고, 환율하락 추세도 여전하다"며 "환율, 금리 등 거시지표의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무역기금 증액, 환거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중소ㆍ지방회원에 대한 현장맞춤형 지원사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인프라에 발맞추어 'u-KITA(유비쿼터스 무역협회)' 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유비쿼터스 무역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무역의 급성장 추세에 맞춰 중소기업의 무역인력난 해소를 위해 글로벌 무역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우리가 염원해 온 무역 1조 달러, 세계 무역 8강의 선진무역강국에 진입하는 것도 요원한 것만은 아니다"며 "무역인들이 합심해 경제선진국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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