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CEO대통령'과 총수들의 첫 만남

머니투데이 구강모 기자 2007.1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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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그 이야기는 나중에.."



28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이명박 당선자와 재벌 총수들의 첫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조양호 한진 회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등이 차례로 전경련 회관에 도착했으며 총수들중 가장 늦게 도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취재진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보복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승연 한화 회장은 사회봉사 명령 수행 소감에 대해 "아주 즐겁습니다"라고 답하며 건물안으로 들어섰고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은 밝은 모습으로 이번 간담회에 대해 "앞으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바람직 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 사태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건희 삼성 회장이 도착하면서 전경련회관은 아수라장이 되었는데요. 이회장은 차에서 내려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합시다"라고 짧게 답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회장이 전경련 회관에 들어서고도 취재진에 둘러싸여 엘레베이터 타기까지 10여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제일 마지막에 도착 했는데요. 이 당선자가 도착할 즈음 건물앞에는 경호원들이 나와 취재진 앞에 경호라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건물안으로 이 당선자가 들어서자 일순간 경호라인은 무너졌고 취재진은 이후보를 둘러쌓습니다. 이후보는 취재진에 둘러 싸인 채 잠시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오늘은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 앞으로 기업들에게 투자 많이 해 달라고 부탁하러 왔다"고 말한 뒤 간담회장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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