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금융회사들도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윌리엄 타노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중 씨티그룹은 187억달러, 메릴린치는 115억달러의 자산 상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의 종전 예상 금액인 각각 77억달러, 55억달러의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는 JP모간체이스도 34억달러를 더 상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보다 큰 4분기 상각을 마친다 해도 추가 상각의 위험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씨티는 상각에 따른 후유증으로 배당금도 40% 삭감하고 앞으로 추가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신용위기는 앞으로 2분기는 더 지나야 정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와 메릴린치는 이미 지금까지 각각 60억달러, 80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 관련 자산을 상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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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와 별도로 샌포드번스타인의 브래드 힌츠 애널리스트도 메릴린치의 서브프라임 관련 노출 금액이 현재 270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100억달러를 더 상각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예상 금액 보다 더 많다.
한편 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의 폭탄 테러 사건으로 위험 자산 회피 성향이 강해질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시카고 구매자협회 지수는 51.7로 전달의 52.9 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11월 신규주택매매는 71만7000채를 기록해 전달 보다 1.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시간 오전 3시1분 현재 S&P500지수선물은 2.9포인트, 나스닥100지수선물은 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