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민들에게 경제교육 합니다"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12.28 16:37
글자크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내년부터 범 도민 경제교육 실시

충북도가 내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범 도민을 상대로 한 경제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도민들의 경제 마인드 확산과 경제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내년부터 도민들을 상대로 한 경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충북개발연구원, 한국은행충북본부,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충북경제교육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상설 경제교육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공직자들은 물론 교사와 학생, 상공인, 농민과 여성계, 언론인 등 계층을 세분화 한 뒤 계층별 눈높이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경제 흐름과 지역경제 동향, 경제 전망 등에 대해 다양하고 폭 넓은 내용들을 담고 실력있는 경제 전문가들을 강사로 기용해 교육함으로써 재미있게 경제를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키로 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 캠프와 산업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신용 불량자가 급증한 원인은 경제적 마인드나 경제적 지식 부족,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경제 지표를 나열하고 설명하는 식의 딱딱한 교육이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정보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서 올해 초부터 전 도청 직원을 상대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정경제부 유공 기관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올해 경제교육 추진 모범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