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부회장 4명·사장 7명 등 264명 승진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7.12.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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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2008년 정기 임원인사...판매·마케팅 부문 전진 배치

현대· 기아차그룹은 28일 2008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통해 현대차 서병기·이정대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 엠코 김창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 (249,000원 ▼1,500 -0.60%) 김승년·김용환 부사장·팽정국 부사장, 기아차 정성은 부사장, 현대모비스 서영종 부사장, 현대제철 김태영 부사장, 엠코 이병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날 이들을 포함, 현대차 110명, 기아차 36명, 계열사 118명 등 총 264명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회장 4명 ▲사장 7명 ▲부사장 12명 ▲전무 14명 ▲상무 55명 ▲ 이사 83명 ▲ 이사대우 89명 등으로 지난해(250명)보다 소폭 늘었다.



그룹측은 "이번 인사는 전세계 품질·판매·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승진 임원은 판매·마케팅 부문 33%, 품질·생산 30%, R&D 12% 등으로 판매 및 품질, 생산관련 부문 임원이 대폭 전진 배치됐다.

그룹 관계자는 "내년은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권역별 생산기지의 효율적 운영과 안정적 가동,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의 강화를 통한 총력 판매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기아차 슬로바키아 및 중국 2공장 가동에 이어 내년에는 현대차 인도와 중국 2공장도 생산에 돌입하게 되며, 러시아 공장 착공 등으로 전 세계 주요권역에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마무리 짓게 된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체질 혁신, 글로벌 경영 안정화, 고객 우선경영을 강력히 추진, 글로벌 기업의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는데 그룹의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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