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년 투자 4조 늘린다(상보)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2.28 11:55
글자크기

정몽구 회장 "2008년 투자 규모 11조원로 할 것"

현대차그룹이 내년 투자규모를 대폭 늘린다. 2007년 계열사 전체 투자액 수준인 7조원보다 4조원이 늘어난 11조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경제인 회동에 앞서 "현대제철이 (2011년까지) 5조2000억원 되고요, 매출에서 R&D에 5%정도, (내년) 3조5000억원, 계열사 다 합해서 11조원이 될 것같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투자액 목표가 7조원 가량이다. 현대제철 투자액은 2011년 완공 시까지 투자액이기 때문에 내년엔 1~2조원 가량만 집행된다.

결국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주력 계열사의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내년에 체코공장 준공과 러시아 공장 착공이 예정돼 있고, 기아차는 조지아공장과 중국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현대제철, 하이스코, 모비스 등의 투자도 크게 늘릴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는 "현대 기아차의 경우 R&D, 경상(설비), 해외 투자 등으로 나뉘는데 이를 모두 포함해 계열사 전체 투자 규모가 11조원이라는 의미다"며 "R&D에만 3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해외 공장의 준공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투자액이 크게 늘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