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호주 CSL과 장기공급계약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2.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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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생명공학사인 셀트리온은 28일 호주의 CSL리미티드(이하 CSL)와 CSL이 개발한 급성 골수종 백혈병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CSL360'의 공정개발 및 임상물질 및 상업용 제품 생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CSL에 대해 호주, 독일, 스위스 미국 등 27개국에 8600명의 직원을 둔 호주 최대의 글로벌 제약회사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1916년 설립돼 백신과 바이오치료제를 개발.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2006년 기준으로 매출액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CSL360'을 포함해 CSL이 개발중이거나 앞으로 개발할 단일항체 의약품에 대한 장기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CLS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며 "이러한 포괄적 미래 제품에 대한 공급권 계약은 바이오 산업에서도 극히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백질 의약품 생산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논의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최근 독일의 메디젠, 국내 유한양행과 신약을 공동개발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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