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본격개발…내년9월 첫분양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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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실시계획 승인·31일 고시…3만4608가구 공급

▲양주신도시 위치도▲양주신도시 위치도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추진 중인 양주신도시가 내년부터 본격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양주신도시 옥정·회천지구 가운데 1단계로 옥정지구 700만5000㎡(211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이달 31일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옥정지구에는 단독주택 1235가구, 공동주택 3만3373가구 등 총 3만460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 인구밀도는 138명으로, 분당(199명)이나 일산(175명)보다 훨씬 낮고 공동주택 평균 용적률과 공원·녹지율을 각각 175%와 29%를 적용하는 등 중저밀도의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주신도시는 옥정지구에 이어 2단계로 추진되는 회천지구를 포함, 총 1142만2000㎡(345만평) 규모로 모두 5만8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 15만600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양주신도시 본격개발…내년9월 첫분양
건교부는 양주신도시를 △건강한 삶을 통해 행복이 넘치는 '건강휴양도시'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안전도시' △도시생활의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생활문화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건강휴양도시' 조성을 위해 회암천과 연계한 호수공원 등 약 40만㎡ 부지를 주민 친수환경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복합문화시설, 휴양시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태녹지자연도 8등급지로 이뤄진 생태타운과 연계, 소아·여성·노인 대상을 특화한 의료단지와 재활 센터를 모두 갖춘 약 5만㎡ 규모의 'Wellness 의료 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교육안전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안전한 생활문화녹지공간에 통학로를 조성하고 문화·체육·교육시설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교육 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약 2.6㎞의 역사 체험 탐방로가 있는 '역사체험공원'을 설치해 고대·삼국·조선시대 등의 특성에 부합하는 테마를 통해 시대적 연속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생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수림이 양호한 약 200만㎡의 녹지 주변에 자연 순응형 '타운하우스'를 설치, 친환경적 거주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하천변을 따라 교육·공공시설들과 연계한 생활문화녹지공간 '커뮤니티 회랑'과 반경 400m의 4개 '생태 순환 녹지축'을 꾸며 쾌적한 보행 환경과 근린생활권역을 형성할 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복선 전철화된 경원선철도가 회천지구를 통과하고 동부간선도로에서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6차로,12.9㎞)등 도로 7개 노선 36.7㎞가 2010년까지 건설된다. 추가로 서울~동두천(포천)간 고속도로도 건설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시자족기능을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섬유산업 클러스터와 연구·개발 관련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물류·생산·유통시설 확충을 위한 57만4000㎡의 유보지를 확보, 수도권 북부지역 성장거점도시로서의 자족성 기능 강화와 향후 주택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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