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창당, 불철주야로 빨리 진행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2.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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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당, 1월 예정된 전당대회 연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주축으로 하는 보수신당이 내년 1월 중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창당기획단'이 27일 발족하는 등 창당을 위한 실무작업도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오전 기획단과의 첫 대면식에서도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일단 기획단 인선이 됐으니 로드맵에 따라 빨리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선거에서 밤샘 밥먹듯 하셨지만 또한번 불철주야 하셔서 새로운 가치의, 새롭고 참신한 모습의 정당을 목표로 열심히 하자"고 덧붙였다.

기획단장을 맡은 강삼재 전 의원도 "(창당의) 큰 그림은 1월말까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단장은 "늦어도 2월 15일까지 중앙당 창당이 목표지만 실질적으로 더 빨라질 것"이라며 "날짜를 일찍 잡고 늦게 가면 '지지부진하다' 할까봐 날짜를 이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도 이날 오전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 "내년 1월 중순 창당준비작업이 마무리되고 빠르면 전당대회는 1월말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2월 중순으로 알려진 창당 완료시점이 앞당겨진 것은 총선을 겨냥한 행보로 비쳐진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다른 당은 이미 (총선) 준비에 들어갔는데 가급적 빨리 당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

기획단의 기획위원으로는 강 단장을 비롯, 권선택 국중당 사무총장, 최한수 건국대 교수, 이상돈 중앙대 교수, 김종연 국가정책연구원 원장이 임명됐다.


애초 기획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허성무 전 정무팀장과 이용재 국중당 전략기획실장은 '비선'으로 빠졌다.

출범할 보수신당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내년 1월 17일로 예정됐던 국중당 전당대회는 미뤄질 수 있다고 권선택 국중당 사무총장은 밝혔다. 강 단장도 "심 대표가 후보사퇴한 정신은 바탕에 깔고 가는 것. (신당 창당은) 국중당은 안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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