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눈과 조명의 고장, 홋카이도로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7.12.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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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눈과 조명의 고장, 홋카이도로


일본 최북단의 섬 홋카이도. 홋카이도의 중심도시 삿포로는 유난히 겨울이 길고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도시로 유명하다.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영화 '러브레터'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홋카이도는 겨울에 하얀 순백을 뽐내는 곳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지고지순한 아름다운 사랑이 담긴 영화나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 잘 어울린다.

영화 '러브레터'와 '철도원',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불멸의 사랑'과 '가시나무새'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일본 같지 않은 이국적인 자연과 분위기로 일본 내국인에게도 인기가 높은 관광지다.



특히 홋카이도는 겨울마다 눈과 빛을 주제로 한 화려한 축제들이 열려 특별한 여행을 기대하는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그 중 하나가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매년 11월 하순부터 2월 초순까지 열리는 조명축제로, 오오도리공원에서 열린다. 오오도리 공원의 전구로 만들어진 조형물 장식은 내년 1월 4일까지만 전시돼 곧 철수하지만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 거리 구간에서는 2월 11일까지 지속돼 구정연휴까지 조명축제를 즐길 수 있다.

삿포로의 겨울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눈축제 '제59회 삿포로 유키마츠리'는 2008년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오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거리, 삿포로 사토랜드 등에서 열리는 유키마츠리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매년 다양한 테마의 눈조각들을 볼 수 있다. 5톤 트럭 5000대 이상의 눈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눈축제다.



하나투어는 삿포로 유키마츠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판매중이다. 축제기간이 구정 연휴와 맞물리기 때문에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출발일은 내년 2월5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출발하며, 3박4일 코스와 4박5일 코스가 있다. 3박4일코스는 79만9000~209만9000원, 4박5일 코스는 89만9000~199만9000원이다. 4박5일코스는 홋카이도 1일 자유여행이 추가된다.

롯데관광의 삿포로 눈축제 상품은 삿포로 눈축제와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 노보리벳츠 마린파크 및 지옥곡, 시라오이 아이누 민속촌 등을 관광하고,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도야호에서 유람선을 탑승한다. 2월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출발예정이다. 삿포로 여행의 특권인 신선한 해산물 위주의 식단은 기본이며 특선 게 부페도 제공된다. 전일정 특급호텔 숙박하며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가격은 189만원.
[여행스케치]눈과 조명의 고장, 홋카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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