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최우수 시ㆍ도 교육청 4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7.1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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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 결과 발표

부산ㆍ인천ㆍ서울교육청이 시 단위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도 단위에서는 충남과 경북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뽑혔다.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곳은 4억원씩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장관 김신일)는 26일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청을 시ㆍ도로 나누어, 혁신역량, 혁신과제, 자율과제 등 3개 영역의 17개 과제에 대해 실시했으며 서면평가(총점의 40%)와 현장평가(총점의 60%)를 병행 실시했다.

평가 결과는 종합순위 공개 대신 영역별 최우수교육청 1개, 우수교육청 2-3개로 나뉘어 발표된 것이다.



시 지역 가운데 부산교육청은 혁신리더십 및 혁신비전 등을 평가한 혁신역량 영역, 인천교육청은 성과관리시스템, 예산ㆍ통계시스템 등을 평가한 혁신과제 영역, 서울교육청은 시·도별로 자율적으로 추진한 자율과제 영역에서 각각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교육청, 지자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망라한 다원적 네트워크인 '교육인적자원개발벨트'를 구축해 소외계층을 위한 방과 후 학교 교육·보육서비스를 제공, 사교육비를 연 247억원 정도 절감한 면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방과 후 학교 논술프로그램(중학교 1209강좌, 고등학교 1759강좌)을 운영한 결과 학생 90.9%, 학부모 91%가 만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3개영역에서 모두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도 지역에서는 충남교육청이 혁신과제와 자율과제 등 2개 영역, 혁신역량 영역에서는 경북교육청이 각각 최우수 교육청으로 뽑혔다. 경남 및 경기교육청은 3개 영역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충남다문화교육센터'를 설립해 운영한 결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90% 이상이 학력이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청에 대한 평가는 시ㆍ도교육청의 책무성을 높이고 지방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이번 혁신평가에서는 시·도교육청의 업무부담 경감 등을 위해 혁신분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혁신과 교육정책 분야 등 각계 전문가 16명으로구성된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위원회(위원장 서울대 교수 이승종)'를 운영했으며, 평가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신규 위원의 참여를 확대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약 497억원의 재정을 차등 지원하고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학생수 등에 따른 기본배정을 지양하고 평가영역별 취득점수의 합을 기준으로 차등폭은 전년도에 비해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영역별 최우수 교육청에 4억원, 우수 교육청에 2억원과 1억원씩, 전년대비 종합순위 향상 1위 교육청에 1억원을 인센티브로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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