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김지완 사장 사의표명(상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1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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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김지완 대표이사(사장)가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현대증권은 "김 사장이 이날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대장 용종 수술과 담석증에 따른 담낭제거수술을 받아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였다.



김 사장은 수술 이후에도 빡빡한 일정으로 간장에도 무리가 와 의사의 권유를 받고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당분간 현대증권은 김중웅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방침이다.



2003년 5월 현대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가 2009년 만료될 예정이었다.

김 사장은 "2008년은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있는 해로 앞으로 다가올 금융업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디 노사가 합심단결해 자통법이라는 거센 풍랑을 이겨내고 세계적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증권을 떠나가지만 마음만은 항상 직원 여러분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현대증권이 발전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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