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에너지,이라크발 악재..5일만에↓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7.12.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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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단 위협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SK에너지가 5일만에 하락세로 전환, 3%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SK에너지 (116,200원 ▲100 +0.09%)는 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3.5% 내린 1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나흘 연속 오른뒤 5일만에 내림세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과 이라크 관련 투자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 사태의 경우 이라크와 쿠르드족간의 갈등 등 국제 정치적 요소가 개입돼 있고 구체적인 경과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명시적인 피해 규모를 추산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이라크 중앙정부가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사업을 지속할 경우 한국 기업들에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는 뜻을 SK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 등 한국컨소시엄은 지난 11월 12일 이라크 아르빌에서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지역의 바지안 육상 탐사광구에 대해 쿠르드 자치정부와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지분 38%) 외에 SK에너지(19%), 대성산업·삼천리·범아자원개발(각 9.5%), 유아이에너지(5%), GS홀딩스·마주코통상(각 4.75%) 등이 참여했다.

자이툰 부대의 주둔지인 아르빌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이 광구는 약 5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컨소시엄은 오는 2010년까지 물리탐사와 탐사 시추를 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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