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자금유입 확대…65조 육박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2.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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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해외주식형 '슈로더브릭스'로 쏠림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장중 1800선에 근접했던 18일 이후 1일 신규자금 유입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26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1516억원)을 제외시 1640억원 증가했다. 18일 1281억원, 20일 1348억원 등 3일 연속 10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됐다.



재투자분을 포함한 3일간 설정액 증가분은 8800억원대에 달해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설정액)는 64조9113억원으로 증가했다. 11월말 60조2672억원에서 한달 사이 65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신규 유입자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형펀드로 집중됐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로 255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과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으로 각각 155억원, 120억원이 유입됐다.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 설정액도 49억원 증가했다.



국내주식형, 자금유입 확대…65조 육박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96억원)을 제외시 791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슈로더브릭스주식형'으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으로 174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으로 119억원이 몰렸다. 단일펀드 유입규모 2위인 '신한BNPP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ClassA 1'의 신규유입액 142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과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는 20일 각각 144억원, 118억원이 유입됐고 18일도 153억원, 110억원이 유입돼 하루 200억원 이상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이날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I'에서는 12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1ClassC1'과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에서 각각 46억원, 32억원이 유출됐고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ClassA'에서도 28억원이 빠져나갔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가 견조한 자금증가세를 보여 수탁고가 65조원대에 임박했다"며 "전체 수탁고는 혼합형/채권형펀드의 자금유출로 인해 300조원을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주식형, 자금유입 확대…65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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