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테마섹 등에서 62억달러 수혈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7.12.2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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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위 증권사 메릴린치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컨설팅사 데이비스 어드바이저로부터 총 62억달러를 수혈받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메릴린치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테마섹과 데이비스 어드바이저로부터 50억달러와 12억달러를 각각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메릴린치는 93년 역사상 최대 시련을 겪고 있다.

이미 10월24일 84억달러의 서브프라임 손실 관련 자산 상각을 발표한 메릴린치는 4분기에도 86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상각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리 오닐 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메릴린치는 최대 주주인 테마섹과 데이비스 어드바이저 등에서 긴급 자금을 수혈받기로 결정한 데 이어 산하 상업금융사업부분을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금융 자회사 GE캐피털에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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