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12.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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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2% 인상과 여천NCC 창립기념 기본급 50% 일시금 지급 등

평행선을 달리던 여천NCC 임금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24일 여천NCC 노사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여천NCC 공장에서 18차 협상을 갖고 기본급 2% 인상과 여천NCC 창립기념 기본급 50% 일시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여천NCC 노사는 지난 4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10월까지 17차에 이르는 마라톤협상을 진행해, '임금인상 2.0% 및 기본급 50% 일시 지급’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50% 일시금 지급안’ 명칭을 놓고 대림과 한화 출신 임원들이 의견 차이를 보여,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한화 측에서는 일시금 명목을 '임금협상 타결 축하금'으로 제의했다. 반면 대림 측에서는 ‘여천NCC 창립기념’이라는 명목으로 지급하자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대해 지난 21일 여천NCC 공동대표이사인 이봉호 사장과 이신효 부사장이 “50% 일시금 지급건은 한화 창립 55주년 축하격려금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 최종 합의안 마련이 이뤄졌다.

노조관계자는 "오는 26일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정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노사는 같은 날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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