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하나은행이 부산신연대하늘채유동화전문회사에 제공한 신용공여에 대해 'BBB' 등급을 부여한 것을 비롯해 54건의 CFR 보고서를 21일 냈다.
다른 평가사들도 연말께에 유동화익스포져 등급을 공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CFR 등급이 함의하는 리스크는 회사채 등급에 준한다.
유동화자산에 대해 금융기관이 ABCP 매입보장이나 신용공여를 하게되면 해당 유동화자산은 금융기관의 등급을 받게된다. 반대로 금융기관은 기초자산이 보유하고 있는 수준의 리스크에 노출되기때문에 유동화익스포져 등급은 기초자산의 등급과 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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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지나 등급이 소멸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동화자산에 대한 모든 익스포져에 등급이 부여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금융기관들이 평가사의 등급을 받지않고 신용공여를 제공한 건에 대해서도 바젤2 시행을 계기로 익스포져 등급이 공시되기 때문에 신규로 평가되는 사례들이 주목된다.
이번에 한기평이 산업은행의 해외 발행 딜에 대한 신용공여에 'A' 등급을 부여한게 그 예다.
대한항공은 올 2월 엔화로 판매하는 국제항공여객 운임의 매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사채 400억엔을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417억8400만엔을 한도로 하는 신용공여를 제공했고 이가운데 35.9%를 신한은행에 이전했다.
이밖에 LG카드의 해외 발행 딜에 산은이 신용공여를 제공한 유동화 건 역시 새로 평가를 거쳐 등급이 부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