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2206억원)을 제외시 1348억원 증가했다. 전영업일(18일) 1281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10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형펀드 자금유입은 기관의 윈도 드레싱 수요와 함께 연말 랠리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 내 유동성 비중은 7.19% 수준으로 올해평균 유동성비중(6.31%)에 맞출 경우 매수여력이 5630억원 수준이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94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2조6581억원이 해외주식형펀드로 몰렸으나 최근 유입규모는 1일 1000억원 미만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주식 1'과 '템플턴차이나드래곤주식형자(E'에서 각각 95억원, 5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한화글로벌북청물장수주식 1(C3)',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 1_C2'에서도 각각 5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병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800대에서 조정을 받으며 국내주식형펀드로 이틀 연속 10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며 "해외펀드는 브릭스펀드로 450억원이 몰리며 자금유입세가 지속됐고 중국펀드는 6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컨슈머펀드와 물펀드를 중심으로 한 섹터펀드의 자금유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