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더 바르고 믿을 수 있는 정치로 보답"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2.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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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연하장을 통해 "더욱 바르고 믿을 수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어려운 가운데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측근 의원들과 당 경선 캠프 관계자, 지인 등 1만여명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지나온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았던 한해였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썼다. 또 "2008년 새해, 가정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썼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이 연하장에서 대선 이후 당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당ㆍ청 일체'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명박 당선자 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당ㆍ청 일체' 주장은 사실상 이 당선자가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대선 투표일이었던 지난 19일, 이명박 후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지막 남은 하루 열심히 해서 잘 마무리 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에따라 박 전 대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확답할 수는 없지만 27, 28일 국회 예산안 처리 등이 있어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7일 한국언론인 연합에서 시상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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