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매물이 회수되고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다. 한반도대운하 공약에 따른 수혜지 일부 인근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또 하나의 수혜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은 뉴타운사업이 진행되는 재개발지역이다. 이 당선자는 서울시장 재임 때 강북뉴타운 사업으로 적극 추진한 경력도 있는데다 최근 대통령 공략에서 재개발 확대 및 규제 완화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서울지역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확대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이 당선자의 공약이 서울지역의 재건축 재개발단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 들어설 '실용정부'도 집값 급등을 원치 않기 때문에 개발이익 환수 등 투기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적인 재개발보다는 기반시설, 도로 계획이 잘 돼 있는 곳 중심으로 실수요 투자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