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뉴타운도 'MB효과' 볼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12.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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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뉴타운도 'MB효과' 볼까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부동산 시장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매물이 회수되고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다. 한반도대운하 공약에 따른 수혜지 일부 인근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또 하나의 수혜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은 뉴타운사업이 진행되는 재개발지역이다. 이 당선자는 서울시장 재임 때 강북뉴타운 사업으로 적극 추진한 경력도 있는데다 최근 대통령 공략에서 재개발 확대 및 규제 완화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재개발 규제가 완화돼 뉴타운 사업이 가속화될 경우 뉴타운지역은 물론 그 주변 분양 예정 아파트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4차 뉴타운 지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서울지역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확대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이 당선자의 공약이 서울지역의 재건축 재개발단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규제가 완화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는 데다 시중금리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새로 들어설 '실용정부'도 집값 급등을 원치 않기 때문에 개발이익 환수 등 투기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적인 재개발보다는 기반시설, 도로 계획이 잘 돼 있는 곳 중심으로 실수요 투자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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