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환경경영 선포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
지난 2003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글로벌 환경경영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거창한 공장 준공식이나 신제품 발표회도 아니고 환경경영을 선포하는 자리에 그룹 회장이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당시 참석자들은 의아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환경경영'을 직접 선포하며 대내외에 강력한 환경경영 의지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글로벌환경경영 선포식에서 ECO2010을 선언했다. 이후 ECO2010의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제품 환경성 강화 △청정생산체제 정착 △대고객접점에서 체계적인 환경경영전략 등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유럽은 오는 2012년까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당 130g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연비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재료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재활용율을 높이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신차의 개발부터 제작, 판매, 폐차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자연과 환경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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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경영 추진을 위해 환경경영전략팀을 신설하고, 유명 환경 컨설팅사의 컨설팅도 받는다. 현대차는 영국 ERM, 독일 PE 그룹, 국내의 리차드컨설팅 등과 공동으로 각 부문을 포괄하는 글로벌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