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26일 인수위원장 발표할 듯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2.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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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자 "크리스마스까지 정국 구상"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후 첫 주말인 22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휴식을 취하면서 인수위원장 인선 등 정국 구상에 돌입했다.

이 당선자는 당초 주말 이틀간만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다소 변경,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 구상을 마무리한 뒤 26일께 인수위원장 인선을 비롯 향후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자는 22일 지인들과 테니스를 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국 구상을 하셨느냐'는 질문에 "크리스마스 때까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국 구상의 결과는 26일쯤 나오느냐'는 질문에는 "그 때쯤 하려고 그런다"며 "어차피 크리스마스 때면 일도 못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인선 문제와 관련 "언론에 위원장 후보로 나온 인사들을 보고 '아니다'고 말했다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건 맞다"고 답했다.



이에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는 기존에 거론됐던 인물이 아닌 경제마인드를 갖춘 참신한 인물이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 후보로는 선대위 구성 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던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기업인 출신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범여권 대선주자로 이름이 올랐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등도 후보군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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