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실적호전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생명과학부문의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생명과학부문은 SK케미칼 전체 매출 1조860억원의 14% 정도인 1556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5년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의 매출은 982억원으로 전체 매출 8725억원의 11%수준이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제약에 이어 동신제약을 합병한 이후 수익성이 좋은 생명과학(제약)부문의 비중이 뚜렷하게 확대됐다”며 “이는 전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제약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7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SK케미칼의 제약산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신제약 합병으로 인한 실적 모멘텀이 나오고 있으며 유망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1년 이내에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 뇌수막염백신 퍼스트힙, 대상포진 후 통증치료제 리도탑 패치 등 도입신약이 발매됐다. 여기에 독자개발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의 가세로 성장세가 가속되고 수익성 레버리지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신약 개발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주, 천연물 신약 조인스정을 비롯해 최근이 신약 허가를 받은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등 3개의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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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SK케미칼은 치매치료제, 위염치료제, 천식 치료제 등 천연물 신약과 간경화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화학물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바이오신약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