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3.0원 내린 94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943.0원에 개장한 뒤 947.5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3일 종가(925.0원) 대비 22.5원이나 급등했다.
그러나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단기급등 인식에 따라 역외세력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반전했다.
엔/달러환율이 113.0엔으로 밀리고 달러인덱스도 78선 돌파에 실패하는 등 글로벌달러도 추가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달러화는 2시24분 940.1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930원대로까지 레벨을 낮추지는 못했다.
한 딜러는 "오늘 차트는 키리버설(Key Reversal) 모양"이라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연내 연고점(952.3원) 돌파는 물건너가고 다소 상향조정된 박스권(925∼945원)을 굳힐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주 성탄절 휴일이 주중에 있고 연말인 12월31일과 새해 첫날인 1월1일도 휴장이기 때문에 다음주 올해 남은 4거래일간 신규로 포지션을 구축할만큼 적극적인 거래는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