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도 테마섹서 50억불 조달할 듯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7.12.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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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도 서브프라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릴린치가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으로부터 50억달러 상당의 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보도했다.

WSJ는 테마섹과 메릴린치가 이를 두고 진전된 수준의 협상을 하고 있으며, 테마섹 이사회는 이미 메릴린치 투자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투자금액과 시기,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선 추후 협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메릴린치의 4분기 서브프라임 손실 관련 상각액이 8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폭스-핏 켈튼 코크란 카로니아 월러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빗 트론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릴린치가 4분기 주당 4.07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기시 시장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며, 86억달러의 상각이 단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딧 스위스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수잔 로스 캐츠케도 "메릴린치가 4분기에도 80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해 순손실이 주당 4.1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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