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CEO, 美 가전쇼 대거 출동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12.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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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각부문 책임자들 방미, 황창규 사장 참가 눈길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국내 전자업계 CEO들이 대거 출동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 박종우 DM사업총괄 사장을 비롯해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등 전자총괄 사장 대부분이 참석한다.



LG (83,100원 ▲400 +0.48%) 측은 LG전자 (110,800원 ▲2,900 +2.69%) 남용 부회장을 비롯해, 새로 CTO로 복귀한 백우현 사장 등 각 부문 책임자들과 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고객사 CEO들을 만나 마케팅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동안 전세계 TV 디자인을 주도했던 보르도 TV의 후속작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황 사장이 직접 가전 전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황 사장은 공식 일정은 없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하는 주요 고객사의 CEO들을 만나 비즈니스에 나설 예정이다.


MP3P 등 메모리가 들어가는 제품을 생산하는 고객사들이 대거 CES에 나옴에 따라 이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된 백우현 사장, 강신익 DD사업본부장(부사장), 안승권 MC사업본부장(부사장), 안명규 북미총괄사장 등이 CES에 참석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상당한 기대와 함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강 부사장은 이미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렸던 IFA 전시회에서 "내년 CES에 확실하게 차별화된 LCD TV와 PDP TV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도 주요 고객사들을 만나기 위해 TV 사업부문장 등과 함께 CES에 참가한다. 한편, 이승창 대우일렉 사장은 다른 일정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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