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전날 열린 금융정책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0.5%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3년만에 처음으로 경기 판단을 하향했다.
이는 지난 11월 보고서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에서 한발 물러난 시각이다.
특히 실업률이 9년 최저였던 3.6%에서 4%로 상승했고 임금도 10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기업 경영환경 악화와 함께 가장 우려되는 요인이다.
이 때문에 일본은행도 내년 3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할 것이라던 기대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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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도 전년 동기 보다 12.2% 줄어 일본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 둔화 우려도 커졌다.
일본 모간스탠리와 미즈호증권, 미쓰비시UFJ 등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내년 3월 후쿠이 총재의 임기 만료 전 인하를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