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 실적 호전 기대-NH투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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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유류할증료 상한 확대로 2008년 1분기 이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각각 목표주가 7만6600원, 1만1700원을 제시했다.



국제선여객 유류할증료는 종전 7단계에서 16단계로 확대됐다. 종전 대비 하한선이 12.6달러 높아지고 상한선은 50.4달러 상승한 것이다. 화물 유류할증료는 종전 8단계에서 17단계로 확대, 종전 대비 하한선이 21달러 높아지고 상한선은 58.8달러 상승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의 하한선이 높아졌으나 큰폭으로 확대된 상한선은 최근 급등한 제트유가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제트유가가 하락하여 유류할증료가 낮아질 때는 다른 방법으로 이익을 방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00억원, 700억원 증가해 영업이익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겠지만 내년 1월부터는 유류할증료 상한 확대로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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