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즈바이오 “일본서 ‘바르는 비타민C’에 관심”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7.12.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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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본사를 둔 기업이 샘즈바이오(대표 김삼)의 ‘바르는 비타민C’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하자는 취지의 얘기까지 오갔다.

20일 샘즈바이오에 따르면 김삼 대표는 10월 중순부터 일본에 본사를 둔 얼리버드(Early bird Inc.)사의 크리스토퍼(Christopher) 대표를 만나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크리스토퍼 대표는 김삼 대표에게 연락을 취해오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일본에 본사를 둔 얼리버드사는 투자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한국의 IT기술과 바이오 회사의 제품을 일본에 도입, 일본시장에서 두차례 성공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샘즈바이오가 보유한 ‘바르는 비타민 C’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했다.

크리스토퍼 대표는 샘즈바이오 김삼 대표를 만나서 사업적인 제안을 했다.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과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하자고 제의했다.



우선 일본의 시세이도와 가네보 등 유명 일본 화장품회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인 벨스코스메틱과 협력, 일본의 6개 유통회사에 판매하겠다고 제안했다.

크리스토퍼 대표는 “유통이 시작되면 일본에 ‘샘즈바이오 재팬’을 설립하고 2009년에 영국 증권시장에 상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삼 대표는 “해외에 합작법인을 세우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 상태”라며 “하지만 외국의 영업환경이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점을 감안하면 해외에 법인 설립도 좋은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해외에 주로 영업하면서 남미와 홍콩,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영업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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