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싱가포르 ST지수는 내년 1월10일부로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 새롭게 개편된다.
양자강 조선은 50년 이상된 기업으로 수주액 기준 중국 최대 민간 조선업체다. 이 회사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2억2470만 위안(3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DBS비커의 예상을 30% 웃도는 결과다. 또 이 회사는 지난 11월 2억400만 달러를 추가 수주, 총 수주액이 57억 달러로 늘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싱가포르 증시에서 3.1%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상장 당시보다 여전히 38%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ST지수는 1.3%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양자강 조선 주가가 내년에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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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는 "싱가포르 증시가 FTSE에 편입됨에 따라 양자강 조선을 비롯한 조선업체들의 글로벌 인지도 및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FTSE 편입과 동시에 'FTSE ST 차이나 인덱스'가 출범되는 점도 고무적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 하이더 알리는 "중국의 국내적격기관투자자(QDII)의 투자를 촉진시켜 막대한 유동성이 양자강 조선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