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40원선 회복..주시 필요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2.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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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940원 박스권 유효여부는 주말까지 증시에 달려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이던 원/달러환율이 상승반전하며 940원선을 회복했다.
상승출발했던 증시가 하락반전하면서 수요우위로 굳어진 환율이 오름세를 재개하는 모습이다.

개장초 937.8원까지 하락했던 달러화는 10시26분 941.1원으로 상승한 뒤 10시36분 현재 940.50/80에 호가되고 있다.



개장초 1% 상승하던 코스피지수는 하락반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 순매도, 지수선물 순매수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1000억원 이상 나오면서 초반 주가상승 무드를 가로막고 있다.

연말을 맞아 업체의 매도헤지가 일단락된 상태에서 증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스팟이나 옵션시장에서 모두 매수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쪽이 아니라면 원/달러환율이 상승세를 재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한 딜러는 "920∼940원의 박스권을 유지한 채 연말을 넘길 것인지 아니면 연고점(952.3원) 돌파를 시도할 것인지는 증시에 달린 문제일 것"이라면서 "증시하락과 달러강세가 같은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FX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증시 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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