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휘발유를 넣기 위해 SK주유소에 들어서면 승용차의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근거리 무선통신망인 블루투스와 연결된다. 차창을 내릴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에서 '주유 3만원' 버튼을 클릭하면 주유가 시작된다.
주유 중 내비게이션 창을 통해 엔진오일 교체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주유가 끝나면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스마트카드 칩으로 주유금액을 결제한다. 사은품으로는 화장지나 생수 대신 게임이나 음악콘텐츠 등을 선택해 다운받는다.'
이제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차 안에서 단말기로 음악, 게임, 주변 관광정보 등과 같은 컨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SK에너지 텔레매틱스사업팀 조광재 부장은 "주유소 디지털 허브사업은 그 동안 텔레매틱스 사업을 통해 축적된 SK에너지의 노하우에 블루투스 기술을 조합한 것으로, 내비게이션을 통해 앞으로 바뀌게 될 자동차 생활의 일면"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주유소허브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