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월 무역흑자 12.2% 감소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2.20 09:34
글자크기
일본의 11월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 보다 크게 줄었다. 주택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 수출이 줄고 유가 상승으로 수입액은 늘었기 때문이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11월 무역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7974억엔(7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수출은 전년비 9.7%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인 13.8% 보다 낮았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0.5%)도 밑돌았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11월에도 6% 감소해 3개월째 줄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3년만에 최장이다.



재무성은 지난 6개월 동안 엔화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9% 상승한 것도 무역흑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1월 수입은 13.2% 늘어나 전달 증가율 8.6%를 웃돌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액 감소가 원인이었다. 전문가 예상치는 11.8% 증가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