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최우선과제 민생…피부로 느낄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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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는 민생 살리기다.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시장주의자다.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것이다"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명박 당선자를 가까이서 보좌하며 경제 철학을 공유해온 곽승준 대선정책기획팀장(고려대 교수)과 강만수 한나라당 정책조정실장(전 재정경제부차관)은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1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들은 'MB(이명박) 노믹스'를 실용과 따뜻한 시장 경제로 정의했다. 곽 팀장은 "MB노믹스는 시장경제에서 도태된 부분, 경쟁할 수 없는 계층을 국가가 보듬어 주는 따뜻한 시장경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시장경제를 이룩하기 위해 민생경제 살리기가 최우선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민생활비 절감 대책과 신용불량자 사면 대책 등을 예로 들었다.



강 팀장도 "감세정책은 시장에서 피부로 와 닿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생경제의 주요축인 투자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강 팀장은 "이 당선자의 시장주의와 친기업 원칙은 불확실성 제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로 10대기업들이 들고 있는 150조원의 현금을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경제, 특히 주식시장의 악재 요인도 지적했다. 곽 팀장은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수 있는 게 서브프라임 문제"라며 "해외에서 내년 초 2차 충격이 오면 시장에 영향이 있겠지만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기간 내내 논란이 됐던 경부 운하에 대해서는 "청계천에 비하면 반대가 적은 편"이라며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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