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단암빌딩 12층에 마련된 선거개표상황실에서 결과를 지켜본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는 발표 직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출구조사가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예측보다는 적게 나왔다"면서 "아직 개표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혜연 대변인은 "10시 반쯤 개표가 완성되니까 그때까지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무거운 표정으로 각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를 메모했다.
전반적으로 캠프는 담담히 결과를 받아들이는 분위기. 그 와중에 상황실 한켠에서는 결과에 실망한 지지자들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 후보 지지모임인 창사랑 회원인 김모 씨는 직접 성명서를 작성해와 대리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거주하는 김 씨는 오후 1시 30분경 투표를 하러 갔다가 누군가 대리투표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