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이겼다" 한나라, 축제 분위기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2.19 18:20
글자크기

당 지도부 승리 확신 환호...李 9시경 당사 찾아 개표결과 시청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19일 오후 6시 정각, 각 방송사의 제17대 대선 투표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오자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는 '환호'에 휩싸였다.

당사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는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과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최시중 고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핵심 당직자들이 빼곡이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각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거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10년 만의 정권교체'가 현실화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사 밖에도 한나라당과 이 후보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 꽹과리와 징을 두드리고 "이명박 이겼다"를 외치며 이 후보의 승리를 확신했다.



현재 시내 모처에서 선대위 핵심 인사들과 투표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이 후보는 저녁 8시45분쯤 당사 상황실에 들를 예정이며, 당선이 확정되면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눈 후 청계천 광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